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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2014)

★★★★ 영화 자체를 평가하자면 허술한 부분이 좀 많은..완성도가 떨어지는..구성이 조금 아쉬운...그런 영화였다. 그래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고 그 생각할 거리가 내 마음에 드는 제재여서 별 4개 ㅋㅋ 뇌의 용량을 많이 쓸 수 있을 수록 모든 계산이 매우 빠르게 되는 컴퓨터같은 존재로 변한다. 1. 이런 부분이나 주변의 전자기파를 다 읽을 수 있는 것, 자기 몸의 세포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까진 그럭저럭 수용할만 하지만 중력이나 전자기파를 컨트롤 할 수 있는건..음..?... 초능력이잖아 이건...... 뉴런을 백프로 쓰는거랑 주변 시스템의 intraction을 조작할 수 있는건 별개지. 이건 좀 억지스러웠다. 이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 ㅋㅋㅋ 그 다음으로 큰 문제는 주변 인물이 너무 쩌리가 되는..

film 2014.09.13

비긴 어게인 (2014)

★★★★ (정확히는 3.9...?..) 가족 영화에 가까운 느낌의 음악영화. 옛날 생각 많이 나더라. 난 좋았음 ㅋㅋ - 키이라 나이틀리의 목소리가 얇은 편인데 좀 더 음색이 두꺼웠다면 노래들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 (근데 계속 들으면 매력있따..) - 괜히 영국억양 영ㅇ국억양 하는게 아니구나....... - 레코딩 작업이 쉬운게 아닌데 ㅋㅋㅋ 쉽게 쉽게 녹음하는 모습만 보여줘서 영화스러웠음. - 두 주인공이 서로에 대한 감정이 더 깊게 되지 않은게 오히려 더 현실적인 전개라고 느껴졌다. 두 주연 캐릭터의 중심을 잘 잡았다고 생각함. - 마룬5의 연기 비중이 적어서 굳ㅋㅋㅋ 그리고 마룬 노래 개잘해................ - 엔딩에서 여주가 외로운 길을 택한걸 보면서 '연인 사이의 신뢰..

film 2014.08.30

원스 (2006)

★★★☆ (정확하게는 한..3.6) 더!블!린!! 2년 전에 갔었는데!!!!! 아일랜드가 서유럽 중엔 베스트였다. 다른 유명한 서유럽 국가와는 달리 관광객이 적은 호젓한 분위기가 좋았다. 주인공들의 가난함에 일단 1차 경이로움을 받았고 내가 위생엔 깔끔을 떨어서 그런지 주거환경의 비위생적 상태에 2차 경이로움을 받은 나머지 영화 초반에 몰입이 안됐다.. 근데 전에 봤을 때도 느꼈지만 이 영화...평점이 너무 후한데... 엔딩이 허무해.......

film 2014.08.27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06)

★★★☆ 어릴 때 명품에 대한 개념이 하나도 없을 땐 '와 화려하다~~' 란 느낌으로 재밌게 봤는데 커서 다시 복습하니깐 플롯이 너무 무난무난해서..(인생의 쓴맛 하나 없는 그런 플롯...) 그래도 헤서웨이가 이쁘니깐!!! 엄청 이쁘니깐!!! 하나로 보는 재미가 있다. 설정이 입사 직후 앤디는 뚱뚱하고 옷도 못 입는다-인데 이미 미모도 화장도 완성이고 옷만 좀 얌전하게 입는 정도라..... text로만 받아들이는 그런 설정...이미 존예라서 눈은 그렇게 안 믿는 그런 설정....... 암튼 복습할만한 재미가 있었지만 4천원의 가치는 없었다 ㅋㅋㅋ 천원 주고 본 미드나잇인파리가 훨씬 더 재밌었음. p.s. 영화에서 미란다 역의 실제 모티브 인물이 보그지 편집장이라던데 그 사람의 일과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더..

film 2014.08.24

무라카미하루키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하루키의 감성은 받아들여지는 사람에게는 그 어필이 크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서구의 감성을 동경하는 헛소리로 들릴 수 있다. 하루키의 책 대부분은 '누군가를 너무나도 좋아했고 그 사람에게 제대로 말도 걸지 못한채 끝나서 끙끙 앓은' 감성이 흐른다. (처음 사귄 사람과 쭉 만나다가 그 사람과 결혼한 사람이라면 하루키의 책은 아마 후자로 보일 것이다.) 또 하루키 책의 특징 중 하나는 평범한 듯한 일상으로 흘러가다가 뜬금포들이 가끔씩 있다는 것이다. '양을 쫓는 모험'에서도 그랬고 이 책에서도 시마모토를 쫓다가 돈봉투를 받는 뜬금포가 하나 있어서 '아놔 이 책 또 판타지로 빠질려고 하네..'란 생각이 들더라. 그래도 다 읽어보니 이 책은 꽤 현실적인 범주였다. 조금 찔렸던(?) 대목은 주인공이 자신만의 ..

book 201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