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유럽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 7/31 (화) 태국 방콕 -> 영국 런던 2012. 7. 31 (화) 밤에는 개구리로 추정되는 동물의 우는 소리가 문 밖에서 크게 들렸는데 마치 빨래판을 나무 젓가락으로 긁어대는 소리 같았다. 또 시장에선 무슨 흥겨운 축제를 하는지 아득히 노랫소리가 들렸다. 방콕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는데 어쩌면 동남아가 유럽보다 덜 위험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잠들기 전에 룸메이트와 나눴다. 간밤은 간헐적으로 푹 잔(?) 밤이었다. 방콕 시간 9:30 (한국 11:30) 에 잤으나 방콕시간으로 새벽 2시, 4시, 6시에 자주 깼다. 아무래도 여자 둘이 한 쪽 벽이 전부 유리인 방에서 자려니 조금 무서워서 그랬나 보다. 또 이 방이 복도에서 제일 끝 방이기도 해서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했다. 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체질인데 여행만 가면 불편해서인지 아침에 잘.. 더보기 2012 7/30 (월) 대한민국 인천 -> 태국 방콕 2012. 7. 30 (월) 9:35 비행기를 타기 위해 봉천역에서 무려 4:35 공항버스를 탔다. 가방에 여권과 꽤 큰 금액의 유로와 파운드(도합 80 만원 정도? 안 잃어버릴 자신만 있다면 미리 환전해 가는게 훨씬 편하다)가 있었기에 행여 가방을 잃어버릴까 온 신경이 곤두섰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공항버스가 헐렁할 줄 알았으나 몇 정거장만에 버스는 만차. 소수의 스튜어디스를 제외하곤 모두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로 보였다. 심지어 뒤쪽 정거장에서 탄 사람들은 버스에 자리가 없어 타지 못했다. 봉천역에서 타서 다행이었다. 버스 깊숙이 앉아 일출을 보며 잠깐 잠들어버렸다. 6:05. 공항에 일찍 도착은 했지만 같이 가는 친구가 안 와서 기다려야 했다. Fig 1. 열린 카운터들이 몇 없었다 (6:08)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