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36

리스트 - 순례의 해

나이가 들면서 내 취향이 점점 구체화 되는 것을 느낀다. 보컬 음악은 가사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그래도 1순위는 멜로디지만) 클래식 곡은 고루 좋아하지만 종교적 색채가 살짝 들어간게 엄청 좋다. 리스트 - 순례의 해 시리즈도 그것에 해당.. 책도 한때 코엘료 책을 엄청 좋아했던게 같은 맥락인듯. 근데 요즘 다시 보니깐 이건 유치하더라ㅋㅋ 고등학생 때만큼 몰입이 잘 안된다.

music 2013.10.13

아이유!

기교부리는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 깔끔한..완전 좋아하는 목소리♥_♥ 이번 앨범에선 타이틀 곡이랑 보너스 트랙이 제일 마음에 든다. 타이틀 곡 '분홍신' 뮤비 보면 '너랑 나' 뮤비처럼 본 내용이 끝나고 뒤에 반주만 나오는데 악기가 참 짱짱해서 반주만 듣는게 더 좋기도 하다ㅋㅋㅋ (아이유 목소리가 싫다는게 절대 아니라 그 정도로 반주가 대단하다) 보너스 트랙은 멜로디도 잔잔하니 내 스타일이지만 가사가 참 마음에 든다.

music 2013.10.11

교내 오케스트라 동아리 공연 후기

여긴 매년 퀄리티가 좋아지는 듯하다. 내가 학부 1학년일 땐 굉장히 실망스러워서 2, 3학년 안가다가 작년에 가보고 오 많이 괜찮아졌다 싶었는데 올해는 더 굳. 특히 1부 공연이 더 좋았다. 거슈윈 곡은 지휘자가 피아노도 쳤는데 얘는 내가 우리학교에서 본 피아니스트 중 가장 재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ㅋㅋ 한가지 아쉬운건 더 힘있게 쳐도 좋았을 것을.. 그래도 세밀한 표현이나 지휘와 병행하며 연주하던건 참 굳. 피아노 연주보단 지휘가 더 치중된 기분이었다. (단원을 믿고 피아노만 몰입해보지-싶은 생각도 들었다만) 2부 레미제라블은 좀 아쉬운 감이 많았다. 많이 알려진 곡이라 박수는 컸다만.. 역시 현대 클래식 난이도가 고전보다 은근 높은걸까 (피아노만 보더라도..;) B rossette는 좋았다!! 막..

music 2013.09.15

[Piano] Chopin - Etude Op.10 -1

손 댄건 2012년부터였는데 작년은 졸업학기여서 여행도 가고 신나게 논다고 악보만 다 외우고 80~100 템포에서 허우적댔다. 인템포는 160인데 쇼팽 시절 피아노는 더 건반이 부드러워서 요즘 피아노로는 더 느리게 치는게 맞다는 해석도 있지만 음원 들어보면 다들 인템포 (혹은 그 이상으로) 친다..-_-.. 레슨 선생님한테 물어보면 비전공자들도 결국은 인템포로 완성시킨다고..허허.. 피아노는 최근에서야 깨달은건데 정말 연습만이 답이다. 정말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연습을 때려붓는 느낌이 강하다. 요즘은 무리(?)하면 120~130 템포로는 치는듯. 쉬운 부분은 140까지도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전 구간을 고르게 못치고 팔 근육이 금방 아작나서 의미가 없다. 에튀드는 템포에 따라 들리는 소리 차이가 커서..

music 201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