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매년 퀄리티가 좋아지는 듯하다. 내가 학부 1학년일 땐 굉장히 실망스러워서 2, 3학년 안가다가 작년에 가보고 오 많이 괜찮아졌다 싶었는데 올해는 더 굳.
특히 1부 공연이 더 좋았다. 거슈윈 곡은 지휘자가 피아노도 쳤는데 얘는 내가 우리학교에서 본 피아니스트 중 가장 재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ㅋㅋ 한가지 아쉬운건 더 힘있게 쳐도 좋았을 것을.. 그래도 세밀한 표현이나 지휘와 병행하며 연주하던건 참 굳. 피아노 연주보단 지휘가 더 치중된 기분이었다. (단원을 믿고 피아노만 몰입해보지-싶은 생각도 들었다만)
2부 레미제라블은 좀 아쉬운 감이 많았다. 많이 알려진 곡이라 박수는 컸다만.. 역시 현대 클래식 난이도가 고전보다 은근 높은걸까 (피아노만 보더라도..;) B rossette는 좋았다!! 막곡의 위엄인지 그게 잘해서 막곡인지 ㅋㅋㅋ 내년엔 셜록이라든가 셜록이라든가 셜록 OST도 연주해주면 좋겠다. Game is going on인가 그거 진짜..하.. 짱인데.
가끔씩 이렇게 클래식 공연 들으면 '아 열심히 해야겠다'란 생각이 들면서 싱숭생숭해진다. 작년부터 급 어쿠스틱이 끌려도 결국은 클래식이 좋구나... 가까운 시일내로 피아노 리사이틀을 한 번 가야겠다....는 공연 하나도 없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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