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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최근에 본 영화들

 

1. 가장 따듯한 색, 블루

 

동성애가 소재인.. 유럽 영화는 보면 찝찝한데 가끔씩 보고 싶은 그런게 있다. 보고나면 한국 영화보단 생각할 소지를 엄청 많이 던져주기도 하고. 그런 찝찝한 맛이 좋아서 보는듯.

암튼 이거도 오랜만에 찝찝한게 끌려서 봤는데 초반 30분, 후반 30분만 좋았다 ㅋㅋㅋ 중간은 더러웠다 그냥.

초반엔 정말 신선했는데...

성별만 여자 여자일 뿐 남녀간의 연애와 똑같다. 이걸 보면서 깨달았으면서도 이질감이 컸다.

별점은...초반 30분만 주면 4.5점 영화 전체로 주면 3.7..?

 

2. 신세계

 

그래서 유럽영화를 보고 후폭풍이 와서 한국 영화를 엄청나게 보기 시작했다.

재밌단 얘기 많이 들었으나 보진 않았던 신세계를 보기로 했다.

타짜도 그렇지만 이거도 유명한 대사가 있는 영화 아닌가 ㅋㅋㅋ 또 한국 조폭물을 제재로 한 르누아르물이기도 하고..

가볍게 재밌게 봄 ㅋㅋ 주인공이 2% 아쉬웠지만 유럽영화 본 직후에 봐서 그런지 폭력적인 제재마저도 산뜻했다.

3.9점.

 

3. 도둑들

 

정우성 나오는 다른 영화도 보기 시작 ㅋㅋㅋ 전지현 몸매와 능청스러운 연기는 좋더라. 근데 나머지 멤버들은 좀 묻히는..

김혜수랑 김윤석? 이는 타짜에서 정마담이랑 아귀여서 더 애착을 가지고 캐릭터를 좋아라했다 ㅋㅋㅋ

둘이 지나친 낭만주의가 있는 러브라인도 있고 ㅋㅋㅋ

허세 4 러브라인 4 액션 2 정도의 영화였다. 허세도 재밌게 부리면 볼만해서 그럭저럭 괜춘.

3.5점

 

4. 몽상가들

 

드디어 본! 에바그린 데뷔작! 모자이크 버전으로 봐서 파격적인 느낌은 적었지만 감독의 의도를 추측하며 따라가는 재미는 있었다. 이 시기는 일본이나 유럽이나... 여담이지만 하루키 소설이 왜 서구권의 아류작이라는 평을 듣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 ㅋㅋㅋ

이 시기의 청춘들은 어쩜 어느 나라나 비슷한 색깔로 방황들 하는지.. 거 참 책이나 영화나 똑같아서 신기. 정말 저 시대의 시대상은 저랬나 싶다. 오히려 현대가 더 질서정연한 느낌이다.

anyway, 잘 만든 영화다. 영화다운 영화였고 연출도 좋았다. 갑갑해서 신세계보단 덜 몰입해서 보았지만 별점은 높게 주고 싶은.

4.1점

 

5. 타짜 1

 

몽상가들 보고 또 유럽영화 후포풍 때문에 한국영화 보기 시작.. 뭘 볼지 몰라서 걍 타짜 1을 다시 봐보기로.

명장면들 캡쳐하면서 볼랬는데 모든 대사가 명장면이다; 정말 잘 만든..연출도 쩌는... 

이런 소재의 영화를 오버없이 복고풍으로 표현하는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일 것 같은데. 괜찮은 영화다 정말.

4.5점

 

6. 감시자들

 

음... 앞에 본 영화들이 워낙 재밌어서.. 그냥 무난한 한국 영화..3.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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