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 (1997)

 

 

★★★★

 

중학생 때 일본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보여준 영화인데 끝부분은 방학을 해버려서 보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보게 됨ㅋㅋ

 

옛날에도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커서 다시 보는건데도 몰입이 잘 되었다.

그러나 어릴 때와 등장인물을 보는 시각은 굉장히 바꼈다;

 

 

1. 주인공 여자 늑대사이에서만 커서 그냥 남에게 민폐 줄 정도로 순수함 ( = 통합적 사고 x )

 

2. 마을에서 철 제련하는 에보시, 여자 리더는 정말 쩐다. 승리의 리더십 이런 책 써야 할듯 ㄷㄷ 승리를 위해 여자 인력도 적극 활용하는 리더십.. 병자도 돌보고 일자리 창출하는 리더십.. 개쩜..

 

3. 시시가미신은 얼굴이 원숭이인거부터 마음에 안든다. 삶과 죽음에 대해서 let it be.. 자연 그 자체인데 숭배할만한 신인가?

 

4. 그리고 주인공 및 숲의 신들이 멧돼지 화승총으로 죽이는걸 빡쳐하고 신성한 신을 모욕했다느니 아픔을 줬다느니 뭐라 하는데 조선 사람들은 화승총으로 신나게 죽인거 생각하면 모순 개쩜. 멧돼지보다도 못하단건가; ㅁㅊ놈들임 아주

그래놓고 자연은 소중하니까.. 은 무슨 마인드인가..

 

에보시가 제일 현실적이고 전략적이고 현명하고 카리스마있고 리더십 쩌는 합리적인 사고의 소유자인듯. 저정도면 이상적인 군주라고 생각한다.